포천 5일장 구경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업어온 녀석.
평소 레트로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타자기도 늘 마음에 품어두고 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늘 포기했었다죠...
그치만 이번 5일장에서 무려 4만원에 줍줍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
과연 인쇄(?)가 될까 싶었지만 여전히 잘 되더라구요.
저렇게 잉크띠(?)가 올라오면서 글씨가 새겨지는 방식인데
지금은....
고장이 났답니다.
세척을 좀 해보겠다고 깝치다가 망가트렸지 뭐에요....ㅠㅠ
이거 수리비(세척포함)를 알아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구요.
깨끗한 제품으로 새로 하나 구매하는 값 정도...ㅋㅋㅋㅋㅋ ㅠㅠ
하하핫....대가리(?)가 분리 되어버렸네요...댕강...
고장난 김에 싹 분리해버리면 이런 모습이네요.ㅎㅎㅎㅎ
Clover 810S 사용법
헤드 옆쪽에 레버가 있는데 이건 헤드가 움직이는걸 방지해주는 잠금 레버입니다.
올리면 풀리고 내리면 잠기는 겁니다.
타자를 칠 때는 레버를 풀어줘야 헤드가 움직이겠죠?
요 녀석은 먹끈 색깔을 선택하는 레버입니다.
검빨 두 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는거 같아요.
헤드 상단에 종이를 끼우고 돌돌돌돌 말아주면 종이가 앞쪽으로 나와요.
종이 눌림대자를 이용해 종이를 고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위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면 문서작성 준비가 끝납니다.
글씨를 쓰면 헤드가 점점 왼쪽으로 오고 줄을 바꾸고 싶으면 위 레버를 다시 오른쪽으로 밀어주면 되요.
엔터와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되죠.
요 녀석은 여백설정
요 녀석은 줄 간격을 설정해주는 레버입니다.
없는게 없죠?ㅋㅋㅋㅋㅋㅋ
두벌식 타자기로 평소 타이핑과 많이 달라
이 녀석으로 글 쓰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편한걸 왜 쓰는지....싶으시겠지만
한 번 쳐보면 순식간에 타자기 매력에 빠지실거에요~ㅎㅎㅎㅎ
언젠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멋진 글 하나 완성해보고 싶네요.
그 전에 수리 먼저........
'필요하거나 갖고싶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렴한 이동식 선반 트롤리 추천 (0) | 2022.03.15 |
---|---|
일회용 필카 재사용하는 방법 (0) | 2022.02.26 |
슬라이드 필름 느낌나는 필름 키링 감성템 (0) | 2022.02.12 |
한효주 디카로 불리던 삼성 VLUU ST600 디카 (0) | 2022.01.29 |
유튜브 촬영을 위한 조명 팔콘 LED 링 라이트 (0) | 202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