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요하거나 갖고싶거나

갬성 넘치는 레트로 타자기 크로버 810S 줍줍 성공?

728x90
반응형

포천 5일장 구경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업어온 녀석.

평소 레트로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타자기도 늘 마음에 품어두고 있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늘 포기했었다죠...

 

그치만 이번 5일장에서 무려 4만원에 줍줍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

 

과연 인쇄(?)가 될까 싶었지만 여전히 잘 되더라구요.

저렇게 잉크띠(?)가 올라오면서 글씨가 새겨지는 방식인데

 

지금은....

 

고장이 났답니다.

세척을 좀 해보겠다고 깝치다가 망가트렸지 뭐에요....ㅠㅠ

이거 수리비(세척포함)를 알아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구요.

깨끗한 제품으로 새로 하나 구매하는 값 정도...ㅋㅋㅋㅋㅋ ㅠㅠ

 

하하핫....대가리(?)가 분리 되어버렸네요...댕강...

 

고장난 김에 싹 분리해버리면 이런 모습이네요.ㅎㅎㅎㅎ

 

Clover 810S 사용법

헤드 옆쪽에 레버가 있는데 이건 헤드가 움직이는걸 방지해주는 잠금 레버입니다.

올리면 풀리고 내리면 잠기는 겁니다.

타자를 칠 때는 레버를 풀어줘야 헤드가 움직이겠죠?

 

요 녀석은 먹끈 색깔을 선택하는 레버입니다. 

검빨 두 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는거 같아요.

 

헤드 상단에 종이를 끼우고 돌돌돌돌 말아주면 종이가 앞쪽으로 나와요.

 

종이 눌림대자를 이용해 종이를 고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위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면 문서작성 준비가 끝납니다.

글씨를 쓰면 헤드가 점점 왼쪽으로 오고 줄을 바꾸고 싶으면 위 레버를 다시 오른쪽으로 밀어주면 되요.

엔터와 같은 기능이라고 보면 되죠.

 

요 녀석은 여백설정

 

요 녀석은 줄 간격을 설정해주는 레버입니다.

없는게 없죠?ㅋㅋㅋㅋㅋㅋ

 

두벌식 타자기로 평소 타이핑과 많이 달라

이 녀석으로 글 쓰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편한걸 왜 쓰는지....싶으시겠지만

한 번 쳐보면 순식간에 타자기 매력에 빠지실거에요~ㅎㅎㅎㅎ

 

 

언젠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멋진 글 하나 완성해보고 싶네요.

 

그 전에 수리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