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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거나 갖고싶거나

30만원에 4K촬영 카메라?! 루믹스 L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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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30만원에 구매한 루믹스 LX10

이 카메라를 구매한 이유는 가격 때문ㅋㅋㅋㅋ
당근에서 30만원에 올라온 녀석을 보고 바로 질러버렸다.

(영상도 봐주시면 때땡큐~ 합니다!!ㅋㅋㅋ^^)

사실 하이엔드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았지만 가격에 포기를 했었다는...

DSLR은 평소 가볍게 촬영하기엔 좀 무거운 감이 있어 일상용으로 가볍고 심플한거 하나쯤 있으면 좋긴할텐데...
(물론 이도 가볍게 하려고 저가형 800d를 구매한 것 이었지만...ㅎㅎㅎ)

가격도 30만원인데 4k 촬영까지...게다가 렌즈가 라이카? F 1.4?! 이건 정말 꿀 이지!!!


구매전 이 제품에 대해 알아봤을땐 4K 30FPS 30분 촬영이 가능하다는 영상을 봤었다.
와우 4K 30분 촬영이라니...

그러나 실제 촬영을 해보니 4K 15분 촬영 FHD 30분 촬영 제한이 있었다.
4k 30분 촬영이면 fhd는 1시간정도 가능하겠지 싶어 기대했건만...

물론, 이것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당근에 올라온 25만원 짜리 GX10은 발열문제로 4K로 5분을 못찍었으니 15분은 충분했다.
4K로 그렇게 긴 촬영을 할 일도 없었고...미리 알던 정보와 달라서 생긴 어쩔수 없는 아쉬움.

이건 쿨하게 넘기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크기에 정말 슥 꺼내서 찍기 참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손에 들고 다니는데 뭔가 허전...
카메라가 손 끝을 빠져나갈 것만 같은 불안함에 순간 등골이 오싹...

아...그립감이 꽝이구나....
이건 하이엔드 카메라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것 같다.

이거 때문에 그립을 추가로 장착하면 하이엔드 카메라를 산 의미가 없어지고...
그냥 조심히 써야겠다.ㅋㅋㅋㅋ

3cm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소소하게 아쉬운점을 살펴보자면

1. 우선 조작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기존에 쓰던 방식에 너무 익숙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단계를 거쳐야 하거나 방향키가 특정 구간에서는 반복적으로 사용되지 않는게 불편했다.

물론, 터치를 하면 되는데....내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자꾸 방향키로 조작하게 된다.ㅋㅋㅋㅋㅋ

평소 ISO를 자주 써서 ISO는 Fn3 버튼에 배치해두었다.


2. 조리개 다이얼이 렌즈쪽에 위치해있는건 필카를 쓰는 느낌이 있어 매우 맘에들지만 조작이 편하진 않았다.
차라리 줌링과 조리개 다이얼 위치가 바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줌링도 시원시원한 맛이 없고 뭔가 답답함이...
줌링을 돌리면 원하는 화각에 빠르게 맞추기가 쉽지가 않다.
(단계별로 올라가 무지 답답함ㅋㅋㅋㅋ)

그래서 줌은 버튼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줌링을 이용해 각 종 필러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는 너무 미세하게 움직여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기 힘들다...

사실 출고가도 저렴한데 중고로 구매해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건 가볍게 넘길 수 있을 정도랄까?

마지막으로 자동모드로 찍어본 별이 쏟아지는 밤 하늘 사진을 소개해보자면...

바람도 많이 불고 스탠드도 헐랭이라 조금 흔들린게 아쉽...ㅠㅠ
그치만 자동모드로 이 정도 사진을 건질 수 있다니 새삼 놀랍기도 했다는ㅎㅎㅎ
(역시 장노출은 스탠드가 짱짱해야...)

당근 덕분에(?) 질러버렸지만 사길 참 잘 한 것 같다.

* 루믹스 LX10으로 담은 사진들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