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날로그 디지털을 오가는 사진 생활

히치콕 영화용 필름으로 담은 에버랜드 (벌크필름 괜찮나? 히치콕 250D)

728x90
반응형

요즘 필름값 너무 비싸요ㅠㅠ

그래서 뒤지고 뒤지다가 중국 쇼핑몰에서 우연히 발견한 필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히치콕 영화용 필름

중국이라는 이미지와 영화용 필름임에도 저렴한 가격때문에

반신반의 하며 몇 롤 구매해봤슴돠.

음....모양새가 일반 필름이랑 뭔가 다르다 했더니

'벌크필름' 이었군요.


벌크 필름?

 : 일반적인 35mm 필름과 달리 커다란 캔에 100ft길이로 감겨있는 필름으로 직접 필름 매거진에 감아서 사용하는 필름


수제필름이라고 해야하나...???ㅎㅎㅎㅎ

 

과연 결과물이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색감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싶지만 특유의 색감도 맘에 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름을 딴 필름.

(놀란 필름도 있다ㅋㅋㅋㅋ)

 

히치콕에 빙의 하여 열심히 찍어봤음돠.

 

티익스프레스는 두번 타야지 세번 타야지. 졸잼.

 

용마랜드를 연상 시켰던.... 용마랜드 가고 싶다ㅠㅠ

 

요즘은 '사파리'보다 '로스트 밸리'라며?

후진하는 코끼리도 보고(개신기했음ㅋㅋㅋ) 동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구경했네요.

 

우어ㅓㅓ어엉ㅇㅇ어어ㅓ엉ㅇㅓㅇ~

기린 이렇게 가까이본거 40평생 처음이야!!!ㅋㅋㅋㅋㅋ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룰루랄라~

 

평일인데 사람 왜이리 많은거냐며ㅋㅋㅋㅋㅋ

 

나이 탓에 놀이기구 보단 산책....ㅋㅋㅋㅋ

 

이 기구는 나 어릴적 부터 봤던 것 같은데 참 쌩쌩하구만...

나만 늙었네...

 

BTS도 다녀갔다는(?) 예쁜 길목과 단풍과 멀리보이는 관람차까지 (관람차 운영 종료한단다ㅠㅠ)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네요.

 

그렇게 오전부터 저녁까지 놀고 거닐며 아직...아직은 이 정도까진 괜찮다. 나 아직 죽지 않았어.

안심하고 집에 돌아와 골골거렸다죠...ㅋㅋㅋㅋㅋㅋㅋ

 

'히치콕 250D 영화용 필름'으로 담은 필름 사진 소개해드렸습니다.

코닥 필름 가격이 또 오른다는 소식인데...이제 벌크필름으로 갈아타야하나...싶네요ㅠㅠ

 

촬영 : 니콘 FM2 / 현상 : 야탑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