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체코 신혼여행(2)_벨베데레궁전, 슈테판성당, 빈 시청사
둘째날 벌써 질리기시작하는 조식을 먹고 상큼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여행 내내 먹게되는 스크럼블에그...ㅋㅋㅋㅋㅋ 이러다 알 낳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쌀과 김치 없이 못사는 40살 아재는 의도치 않게 소식을 하게 되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
둘째날 날도 좋고 거리도 좀 구경할겸 정처없이 골목골목을 거닐다 오페라하우스 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트램을 타고 벨베데레 궁전으로!!
벨베데레 궁전
운영시간 : 07~18시 (정원) / 10~18시 (궁전)
상궁 15.9 유로 / 하궁 13.9 유로 (성인기준)
날은 맑고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추웠어요ㅠㅠ
여행할때 가지고 다니기 좋은 하이엔드 카메라 루믹스 lx10으로 빠르게 인증샷 남기고
나머진 폰카로ㅎㅎㅎㅎ 핸드폰이 제일 편하긴 하더라구요ㅎㅎㅎㅎ
상궁은 현대 미술관, 하궁은 중세와 바로크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운영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입장하지 않고 정원만 슬쩍 산책하고 나왔습니다. 너무 추워....ㅎㅎㅎㅎ
알베르티나 미술관 - 호프부르크 왕궁정원
그리고 다시 찾은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이곳에 사진 명소가 있어서 꼭 들려야하는 곳이죠!! 특히 야경이 멋지기 때문에 야경을 꼭 담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희는 밤에 이곳에 다시 들려 야경을 담았답니다.^^ㅎㅎㅎ
사진을 찍고 옆길로 내려오면 바로 호프브루크 왕궁의 왕궁정원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넓은 잔디밭에서 왕궁을 배경으로 찰칵찰칵!
여기저기 가야할 곳이 많은 저희는 여기도 발만 담그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합니다.
그라벤 거리 - 슈테판 성당
마치 한국의 명동이 떠오르는 그라벤 거리
이 길로 쭉 들어서면 대망의 슈테판 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
슈테판 성당을 배경으로 찰칵찰칵!!
갑자기 날이 흐려져서 구름을 합성해봤는데...조금 어색하네요ㅋㅋㅋㅋ
내부도 어마어마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해요. 저희는 과감히 패스!!!ㅋㅋㅋㅋ
성당내부
: 월~토 09:00~11:30 / 13:00~16:30
: 일요일 및 공휴일 13:00~16:30
북탑 (엘리베이터 이용가능) : 09:00~20:30 성인기준 6.0 유로
남탑 (343 계단) : 09:00~17:30 성인기준 5.5 유로
오디오 가이드 : 6.0 유로
카타콤 투어 : 6.0 유로
그 옆으로 기념품가게가 있는데 기둥에 남겨진 손바닥에 손을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ㅎㅎㅎㅎ
그리고 성당을 나와 옆으로 돌아가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 후(인당 5.5유로 정도) 343개의 계단을 오르면 되는데...엄청난 고행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 고행 끝에 만나는 풍경은.....개인적으로는 별 감흥이 없었어요ㅠㅠ
돈내도 너무 힘들게 올라와서 그런가봐요ㅋㅋㅋㅋㅋ
참고로 엘베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답니다.
그라벤거리를 거닐고 거닐어 도착한 식당.
1호점은 예약한 분들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2호점으로 갔어요.
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 얼굴보다 큰 슈니첼이라고 하는 돈까스 같은 녀석을 먹었습니다.
맛은 있는데....뭔가 질려서 안들어간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
>> TMI <<
유럽 여행할때 화장실도 돈내고 써야한다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기 식당은 화장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ㅋㅋㅋㅋㅋ
그렇게 은근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단 한번도 돈내고 응가를 하지 않았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기운내서 트라벤거리를 조금 더 돌아다녀봤습니다.
그라벤 거리에 위치한 또 다른 성당.
이곳에 특정 시간에 방문하면 연주를 들을 수 있답니다.
가만히 천장을 보여 웅장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림들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고 막 쏟아져 내려올 것 같고
분위기에 압도되어 오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ㅎㅎㅎㅎ
빈 시청사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작은 광장
어딘진 모르겠지만 일단 사진 찍고 본다ㅋㅋㅋㅋㅋ
그렇게 큰길로 나와 트램을 타고 '빈 시청사'로 고고~
거리 곳곳이 사진 스팟입니다!!
빈 시청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시청사.
스케이트장도 있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수도 있고
마켓들도 굉장히 많아서 간식도 즐기고 기념품 사기도 좋았어요.
이렇게 비엔나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갑니다.ㅠㅠ
이대로 자기는 아쉬워 숙소 근처에 재즈 펍을 찾아봤어요.
입구가 여기가 맞는건지...뭔가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살금살금 조심히 들어가봤는데 다행이 맞더군요ㅎㅎㅎ
무서웠어요ㅋㅋㅋㅋㅋ
맥주한잔 시켜놓고 수준 높은 공연을 기대하며 기다리니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더군요.
입장료 대신 소정의 공연비를 받는데 정해진 금액은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연은....저희의 기대를 무참히 깨뜨리는데...
음악인지 소음인지....ㅋㅋㅋㅋ 자연의 소리 같기도 하고....
알 수 없는 퍼포먼스에 당황.
실험적인 음악을 시도하시는 분들 같은데 제 귀는 영 적응이 안돼더라구요...ㅠㅠㅎㅎㅎㅎ
알려지지 않은 여기를 찾아가실 분들은 없겠지만ㅋㅋㅋㅋㅋ
유럽에서 재즈펍을 가보시려거든 검증된 곳으로 향하시기 바랍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