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왔습니다.
이 동네는 처음인데 뭔가 제 스타일이었달까...ㅎㅎㅎ
성수동 이곳저곳을 다니며 필름카메라로 담아봤는데요.
데이트 하기 좋은 곳들도 함께 소개시켜드릴게요~
세상 힙하게 나오는 셀프스튜디오 '아날로그 에이'
그동안 인스타로 구경만 열심히 하다가 드디어 방문해봤어요.
커피숍도 같은 건물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촬영 전에 커피 한 잔 하며 기다리려고 했는데 카페 오픈 시간은 오후 12시여서 아쉽지만 생수로 달래고....ㅎㅎㅎ
다양한 소품들과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쨔쟌~ 촬영을 마지고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사진을 고르면 보정 후 인화까지 해주신답니다.
촬영시간 20분, 사진 선택 및 보정 40분
원본도 바로 톡으로 쏴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촬영시 픽쳐프로파일이 적용되어 있는지 보정하기 전에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보정기다리는 동안 고급진 봉투를 취향껏 꾸밀 수 있는데
여친은 매우 재밌어 하는 것 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
Studio B 2인 기준 60,000원
눈치 볼 것 없이 우리끼리 재밌게 찍을 수 있는 매력의 셀프촬영
촬영 전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찍었나 미리 살펴보고 가시면 시간도 아끼고 더 좋은 사진 건지실거에요~
여기서라면 하루종일도 있을 수 있어. '금성오락실'
세상에마상에....금성 기억하시나요?
LG가 있기 전 제 세대에게는 아주 익숙한 이름 금성.
금성 로고가 달린 가전제품이 아직도 쌩쌩하게 잘 작동한다는 전설의 이름ㅋㅋㅋㅋ
안타깝지만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 입장대기 시간이 무려 3시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ㅠㅠ
아쉬운 마음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뒷문으로 몰래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멀리서 사진만 슬쩍 찍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네요.
성수동2가 320-5
평일 11-21시 / 주말 10-21시
키덜트들의 성지 '금성오락실' 다음엔 꼭 방문하리라...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금성오락실 방문을 실패하고 성수동 곳곳을 거닐었습니다.
멋진 자동차를 구경할 생각에 '피치스 도원'이라는 곳도 들렸는데
엄....자동차들 다 어디갔나요?ㅠㅠ
생각했던 모습과 달라서 살짝 아쉽....
그래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았던 곳인지라 사람들이 많긴하더라구요.
옥상에서 도란도란 보냈던 시간이 좋았습니다.
대형 카페들도 많고~
골목골목 감성 넘치는 공간으로 가득했던 성수동
'나홀로 집에' 케빈의 마지막 도피처였던 공간이 생각나는 멋진 카페
저기 저 나무집(?)은 꼭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ㅎㅎㅎㅎ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공장
유퀴즈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여기도 역시 지나치고 말았네요.
다음에 제대로 성수를 즐겨봐야겠어요!!
오랜만에 무지하게 걸었네요.
마지막으로 걷다가도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은 이 곳
'디스코너' 이름답게 4거리 코너에 딱 자리잡고 있네요.
슈퍼? 레트로 매장? 잡화점?
날이 아니었는지 여기마저도 들어가볼 수가 없었지만
필름이며 필름카메라며 음료수며...없는게 없을 것 만 같은 공간이었어요.
아마도 들어갔다면 양손에 뭔가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을 것 같네요.ㅎㅎㅎㅎㅎ
성수동이 이렇게 핫한 곳이었다니...
'다음엔 각 잡고 제대로 즐겨주마...'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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