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으로 잘(?) 알려진 호루스벤누(원산지는 중국ㅎㅎ)
모노포드가 필요해 찾던 중 나름 저렴하고 괜찮아보여 구매했었다죠.
국내 기업이니 A/S도 잘 될거라 생각했고...
특히, 눈 길을 사로잡은 스피디 풋 시스템.
가볍게 발로 딸깍 눌러주면 시원시원한 무빙을 보여줍니다.
맨프로토 모노포드를 써봤던터라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지지대 부분도 큼지막해 홀로 세워뒀을 때도 덜 불안하더라구요.
(접을 땐 좀 불편합니다.)
유압식 헤드는 부드러운 틸팅(위아래 움직임)을 보여줬어요.
패닝은...제품 불량인건지 원래 안움직이는건지...
사진에 보이는 조임을 풀어도 전혀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막대기 통으로 돌려야 돌아가는데 그 마저 부드럽지 않습니다.
뭐...안되면 스피디풋으로 락을 해제하면 되니 아쉽지만 뭐 넘어갔죠.
손잡이 부분도 늘릴 수 있어요.
무게는 좀 나갑니다. 맨프로토랑 비교하면 차이가 꽤 나요.
그래도 가격 생각해서 뭐 이정도는 뭐....쓸만하지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말.입.니.다.
스피디풋이건 뭐건
제품의 기본이 안되어있더라구요....
플레이트는 고정 노브를 풀어도 뻑뻑....
(가끔 부드러워집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더 큰 문제는
파워 원터치 락이 소용 없다는....
잠겨있어도 락을 해체 한 것 처럼 조금만 힘주면 내려가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육각렌치 조이는 부분을 조여도 여전히 덜렁덜렁....
제품 처음 받았을때는 3단 부분만 그래서 그냥 썼거든요...귀찮아서...ㅋㅋㅋㅋㅠㅠ
전부 올리면 높이가 꽤 되서(2m 정도?) 사실 3단을 전부 풀어 쓸 일은 많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A/S 받던 나사를 조이면 되것지 싶었는데...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3단 뿐만아니라 1단, 2단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부랴부랴 서비스센터를 찾아보니
세상에....전국에 단 2곳이더라구요. 띠용.......0_0;;;
(의정부 & 영등포)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무상 A/S 기간은 1년인데 부품을 교체할 경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더군요.
응????????????
무상이 무상이 아니야...
뭐 일단 A/S 받아봐야 정확해지겠지만...
하자 있는 제품이 부품을 교체하면 무상수리가 안된다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쨋든....호루스벤누 모노포드 VM-354F
사실건가요....???ㅎㅎㅎㅎ 사신다면...꼭!! 뽑기를 잘 하시길....ㅠㅠ
* 돈 10만원 더 들여도 맨프로토 살 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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