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방문하는 동묘
가판에서 판매하는 필카 중 잘 찾아보면
괜찮은 녀석을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어요~
매장에 진열된 카메라들은 몸값이 비싸서....
주로 가판에 널부러진 녀석들을 줍줍해온답니다.
가격은 대략 5만원 정도
작동 안되는 카메라들도 많이 섞여있으니 잘 검수해서 데려와야겠죠?^^
사실 기계식 카메라를 찾고 있었는데
(손 맛이 좋아서ㅎㅎ)
쓸만한 녀석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가긴 아쉽고...
친한 행님이 생일선물로 사준다는데ㅎㅎㅎㅎ
열심히 뒤적여 '니콘 F-801'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5만냥~
니콘 렌즈는 대부분 호환이 가능합니다.
장착된 렌즈는 35-70mm 가변조리개 렌즈...살짝쿵 아쉽죠.
대신 제가 가지고 있는 nikkor 50mm f1.4를 쓸 수 있으니 그걸로 위로를...
(수동렌즈라 AF가 소용 없어지긴 하지만ㅎㅎㅎ)
사실 자동은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이런 기종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기도 하고 자동 초점이 편리할 것 같아서 골라봤네요.
배터리가 독특하죠?ㅎㅎㅎ
AA 건전지 4개가 들어갑니다.
몇 번 테스트겸 촬영해보니....
나름 소리도 넘 좋고 손에 착 감기는게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상단에 MODE, DRIVE, ISO 등의 버튼과 휠로 조작하면 되구요.
MODE는 'S, P, M, A' 모드가 존재합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곧 새로은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게요!!!
필름 넣는 법은 자동이라서 너무너무 쉽죠~
네모난 빨간색 부분에 필름을 SSG 꺼내서 가볍게 위치시켜 주면 됩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위잉...하고 감겨야하는데....
요 녀석은 특이하게도
필름실 닫고 전원을 켜면 'E'라고 뜹니다.
그 상태에서 셔터를 한 번 눌러주면 '1'이 뜨면서 촬영 준비 완료.
ㅎㅎㅎㅎㅎㅎ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와 동묘공원으로 진입하면
상인들이 골목 양쪽으로 늘어서 있을거에요.
※ 주의 사항 ※
1. 건전지 투입부에 손상이 많이 간 제품은 패스
* 특히, 자동카메라. 기계식은 사실 건전지 없어도 큰 문제는 안되요.
* 기계식의 경우 건전지만 문제라면 가격을 네고해서 데려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2. 각 종 작동 확인(장전, 셔터, 조리개 등등)
3. 필름실 열고 셔터가 제대로 잘 열리는지 확인(조리개 수치 바꿔가면서 확인해보세요.)
* 종종 필름실 못열게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ㅋㅋㅋ
* 그럴 땐 렌즈를 유심히 잘 관찰하시면 셔터막이 열리고 닫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니콘 F-801로 찍은 필름사진과
사용법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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