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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큰 삼촌에게 물려받은 니콘fm2
이 때부터 아날로그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그 때만 해도 필름값이 이렇게 비싸진 않았는데...ㅠㅠ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냥 그 자체로 매력있는 필름사진
DSLR과 비교했을 때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왜이리 자꾸 필름카메라를 찾게 될까?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글쎄....
첫 눈에 반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ㅎㅎㅎ
첫 필름사진에 노출계 사용법도 모르던 때라 DSLR로 찍었던 경험으로
뇌출계로 찍던 시절.
스캔받아 보정이야 할 수 있지만....역시 필름 사진은 있는 그대로가 좋다.
사실 필름사진이 처음은 아니다.
나의 학창시절만해도 소풍이나 수학여행가면 필름카메라로 찍고 사진관에 현상맡기고...
원하는 사진 번호적어 제출하면 사진을 받는 그런 추억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쓰던 필름카메라와 기계식 필름카메라의 매력이 또 다르다.
기계식 필름카메라가 주는 감촉과 소리 조차도 너무 감성적인 것...ㅎㅎㅎ
18년 겨울 갑자기 찾아온 니콘fm2는 그렇게 나의 새로운 눈이 되어주었고
지금까지 많은 추억을 남겨주었다.
이젠 중형필름카메라까지 생겨 돈 많이 드는 비싼 취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풍경과 일상을 기록해줄지...
필름값 좀 내렸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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