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멸치PD 입니다.
오늘은 노출잡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까해요.
보통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흔히 '뇌출계'라고 감으로 찍곤 하시죠.
많은 경험을 통해 그늘진 곳, 밝은 대낮, 실내, 역광 등...다양한 상황에 따라
셔속, 조리개, 감도 등이 머릿 속에 그려지는 대단하신 분들...
하지만 저희는 필린이들이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노출계를 이용하는게 안전하겠죠.
첫째, 필름카메라의 내장 노출계를 활용하는 방법 입니다.
기계식 필름카메라에는 건전지가 들어가는데요.
사실 건전지가 없어도 촬영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다만, 내장 노출계를 활용할 수 없을 뿐이죠.ㅎㅎㅎ
그래서 숙련자가 아니라면 건전지를 넣고 쓰는걸 추천드려요.
보통 뷰파인더를 통해 노출값이 적정한지를 알려주는데
Nikon FM2 필름카메라의 경우 '+', '-', ' º '의 기호로 알려줍니다.
* '+' : 노출 오버 / '-' : 노출 부족 / ' º ' : 적정 노출
보기에 직관적이고 눈에도 잘 들어와 촬영할 때 너무너무 편해요.
그 외에 시계바늘 형태로 되어있는 카메라도 있고 카메라마다 노출값을 알려주는 형태는 다양한 것 같아요.
둘째, 핸드폰 어플을 활용하는 방법
구글 스토어에서 'light meter'를 검색하면 다양한 어플이 나오는데요.
저는 첫번째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장노출계를 활용할 수 없는 경우 이 어플을 다운 받아서 측광을 하면 되는데요.
첫번째 방법 보다 불편하긴하지만 사진을 망치는 것 보단 정확한 노출을 확인하는게 좋겠죠?^^
어플을 실행하고 '카메라 미터를' 터치하면 옆의 화면이 나옵니다.
셔터속도를 조작할 순 없고 f값과 ISO값을 조절해 적절한 셔속을 확인하면 되는데요.
마치 A(조리개 우선모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ISO를 터치해 필름에 맞는 감도를 설정해주시고
2. 조리개 값을 정해주면 끝 입니다.
(실내라면 최대 개방, 밝은 대낮은 f8.0, 그늘진 야외는 f5.0 정도로 두시면 될거에요.)
필름카메라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기 때문에
최소 셔터스피드를 1/125이상으로 두시는게 좋아요.
그 밑으로 떨어지면 사진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리고 화면을 터치해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정확한 노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역광의 경우 어디에 노출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른 사진이 나올 수 있으니
측광시 피사체 선택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둘 다 활용해본 결과 내장 노출계가 단연코 편합니다만
핸드폰 어플도 내장 노출계만큼 노출값을 잘 잡아줍니다.
필름 카메라 내장 노출계나 핸드폰 어플이나 노출값이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핸드폰 측광이 불편은 하지만 굳이 돈 들일 필요 없으니 활용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ㅎㅎㅎ
지금까지 노출 잡는 쉬운 방법 2가지를 알아봤습니다!!
필름값도 비싼데 망치는 사진 없는 슬기로운 필카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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