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값=금값 시대를 대체할 벌크필름. 저렴하게 필름구하는 방법.

치루치루~ 날씨가 무진장 추워졌네요.

겨울엔 설경을 찍으러가시는 분들도 참 많을텐데 요즘 같이 비싼 필름에 필카 유저분들은 고민이 많이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벌크필름에 대해 알아보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벌크필름 이란?

* 출처 : Lyle's blog

필름로더로 100ft 벌크필름(bulk film) 사용하기

필름을 직접 만들어 쓰는 개념인데요.

옛날 영화필름 처럼 생긴 쇠 깡통에 대략 30m 길이로 말려있는 필름입니다.

36컷 필름이 20개 정도 나온다고 하죠.

 

하지만 이걸 직접 만들어 쓰기엔....ㅎㅎㅎㅎ 부자재도 사야하고 좀 어려움이 있죠?

 

직접 만들어 쓰긴 힘들지만 저희에겐 '타오바오'가 있습니다.

'타오바오'에 접속 후 '35mm film'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필름이 나오는데요.

낯선 필름들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코닥, 후지 등의 필름은 역시 가격이 ㅎㄷㄷ....하지만

20~40위안 정도의 저렴한 필름들도 많이 있어요.

 

기존 필름과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

저렴이 대부분이 벌크필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흑백 필름은 아직 저렴한 것 같아요.)

 

저는 타오바오에서 히치콕 250d 외에 여러 필름들을 구매해봤는데요.

세계적인 거장의 이름을 딴 필름이 재밌다.ㅎㅎㅎ

사진이 제대로 나오긴 할까...걱정이 많았지만 괜찮은 결과물에 앞으론 이거다!! 싶었답니다.

 

히치콕 영화용 필름으로 담은 에버랜드 (벌크필름 괜찮나? 히치콕 250D)

 

대신 타오바오를 이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ㅠㅠ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배대지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죠.

그래도 다른 제품은 복불복 경향이 많지만 필름은 덜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번 배대지 가입해두면 다음부터는 주문하기 좀 더 수월한 것도 위안이 되지요.

 

흑백 필름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니 컬러인지 흑백인지 잘 살펴보시고

감도와 야외용, 실내용 감도도 잘 확인하시면 실패할 확률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용 필름은 일반 필름보다 현상비가 조금 비쌉니다.

야탑포토 : 네이버

야탑포토는 일반 필름 현상, 스캔비가 3,000천원!!!

영화용 필름도 현상 스캔시 5,000원에 가능하니 가까우신 분들은 야탑포토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