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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디지털을 오가는 사진 생활

올림푸스 펜 EE3 하프필름카메라 Nolan 500T 영화용필름 샘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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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다양한 영화용 필름이 있는데 그 중 타오바오에서 저렴한 녀석을 골라봤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을 딴 'NOLAN 5219 500T' 필름 입니다.

(히치콕 필름도 있더라구요ㅎㅎㅎ)

감도는 500으로 실내 촬영에도 적합한 필름인 것 같습니다.

 

하프 필름카메라의 대명사 올림푸스 펜 EE3에 필름을 끼우고

감도를 맞추려고 하니...아차차!!

올림푸스 펜 EE3은 최대 감도설정이 400까지 밖에 안된다....ㅎㅎㅎㅎ

어쩔 수 없이 400에 맞추고 찍었는데 결과물이 괜찮은거 같죠?^^

 

오랜만에 어릴적 뛰놀던 동네에 방문했는데

모교에서 방통대 시험 중인지 운 좋게 학교도 들어가볼 수 있었네요.

 

고딩시절 그렇게 탈출하고 싶던 학교였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정겹더라구요ㅎㅎㅎ

 

아직 옛모습을 간직한 동네여서 필름카메라와 아주 찰떡인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도 가봅니다.

아직도 자리하고 있는 문방구...와우!! 30년은 거뜬히 넘긴 것 같네요ㅎㅎㅎㅎ

 

분식은 역시 학교 앞에 제일인데...아쉽게도 분식집은 영업을 종료했답니다.ㅠㅠ

 

근처에 만석공원까지

이 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만석공원이 개발되기 전 괴물이 산다는 괴담을....ㅋㅋㅋㅋㅋ

 

찍어도 찍어도 끝날 줄 모르는 하프필름카메라의 매력....ㅋㅋㅋㅋㅋ

 

덕분에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담아봅니다.ㅎㅎㅎㅎ

 

실패할 줄 알았지만 그래도 담아보는 야간촬영.

셔터가 어찌나 오래 열려있던지ㅋㅋㅋㅋ

한 참을 기다려도 소리가 안나길래 카메라를 내렸더니 의도치 않은 빛그림을 만들었네요.

이런게 필름사진의 매력이죠???ㅋㅋㅋㅋㅋㅋ

 

똑딱이로 장노출이 잘 될까 싶었는데 삼각대만 있었다면 괜찮을 뻔?

 

명동 거리는 느낌있게 나온거 같네요. 오.....만족만족ㅎㅎㅎㅎ

 

삼각대만 있으면 야간촬영도 도전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무려 72컷을 찍을 수 있다보니 며칠을 들고 다니기도 했지만 필름 낭비도 그만큼 했네요ㅋㅋㅋ

 

올림푸스 펜 EE3 요 너석은 초점거리가 1.2m로 긴편이라 근접 촬영은 삼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초점이 나가도 상관 없다면야....ㅎㅎㅎㅎ

 

타오바오에서 발견한 영화용필름(벌크필름)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앞으로 저렴하게 구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상비가 일반 필름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그걸 감안해도 저렴한 것 같네요.

 

야탑포토에서는 영화용 필름 현상+스캔이 5,000원 입니다. (일반 필름은 3천원)
이 정도면 타 현상소 일반 필름 현상+스캔비랑 비슷하니 저는 영화용 필름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